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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품격, 현악기 제작에 철학을 더하다


입력 2015.08.21 13:33 수정 2015.08.21 13:33        스팟뉴스팀
'휴먼' 14회 현악기 제작 전문가 편은 22일 방송된다. ⓒ 마운틴TV

'직업'은 한 사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직업을 대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 그의 인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마운틴TV '휴먼'은 세상의 모든 '직업'을 소재로, 각양각색의 직업적 특색과 작업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제목 그대로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휴먼 다큐다.

오는 22일에는 하나의 명품 수제 현악기가 탄생하기까지 수천 가지의 작업 과정이 그려질 예정으로, 미리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먼' 14회의 주인공 조우석(하겐악기사 대표) 씨는 원래 현악기 판매자였다. 그가 수년간 고객들을 만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늘 한 가지, 바로 '고객의 주문대로 악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주문한 내용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곧바로 제작자에게 전달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항상 불만족스러운 악기를 받고 돌아갔다. 고객이 원하는 악기가 아니라 제작자가 원하는 악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기를 수차례, 결국 우석 씨는 자신이 직접 현악기 제작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이왕 배우는 것, 현악기의 본 고장으로 건너가 배워보자고 결심한 우석 씨는 무작정 유럽으로 향했다. 어렵사리 현악기 장인을 찾아갔고, 통역사를 고용해 겨우 의사소통을 해가면서 하나하나 현악기 만드는 법을 배워갔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본격적으로 현악기 제작 사업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고생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이 그가 제작한 명품 수제 현악기의 가치를 알아보고 꾸준히 찾고 있다. 이제야 우석 씨는 자신을 '현악기 제작 전문가'라고 당당하게 소개한다.

우석 씨의 이 영화 같은 스토리는 '휴먼'만의 독특한 영상미와 만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15분간 마치 몰입도 높은 단편영화 한 편을 보는 듯, 내레이션 없이도 현악기가 만들어지는 모든 작업 공정이 세세하게 다가온다. '현악기 제작 전문가'의 예고편을 본 한 시청자는 "현악기 제작과정을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하니까 굉장히 신선하고 감동적이네요"라며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휴먼' '현악기 제작 전문가' 편은 오는 22일 오후 2시 45분에 마운틴TV에서 볼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61), LG U+ tv(ch 69), olleh KT(ch 117) 에서 볼 수 있으며, 전국 지역케이블 채널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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