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19점’ 고려대, 프로최강 모비스 격침

잠실 = 데일리안 스포츠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8.21 17:03  수정 2015.08.21 17:04

모비스 76-73으로 눌러..최강전 2연패 도전

문성곤(고려대)이 모비스와의 프로아마최강전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 KBL

대학최강 고려대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울산모비스(이하 모비스)를 누르고 ‘2015 프로아마 최강전’(이하 최강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최강전 준결승에서 19점을 넣은 강상재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76-73으로 물리쳤다. 모비스는 2014-15시즌 프로농구 통합 우승팀이다

고려대는 이날 최성모, 이동엽, 문성곤, 강상재, 이종현이 선발로 나섰고, 이제 맞서는 모비스는 김종근, 송창용, 전준범, 배수용, 함지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시작부터 양 팀은 팽팽히 맞섰다. 고려대가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동엽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곧바로 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고려대는 강상재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최성모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경기 초반 11-7로 앞서나갔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1쿼터 4분 20초 남기고 양동근 투입했다. 전준범과 송창용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모비스는 1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백인선의 골로 20-18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고려대 가드 김낙현의 버저비터로 1쿼터는 20-20으로 종료됐다.

송창용이 양팀 최다인 10점을 기록했고, 강상재도 9점을 넣으며 형님들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김낙현의 재치 있는 골밑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백인선이 함지훈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을 이뤘고, 이후 송창용의 골밑슛으로 2쿼터 초반 28-24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양동근의 쇼타임이 이뤄졌다. 양동근은 매치업 상대인 김낙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양동근은 2쿼터 3분 50초 고려대의 속공 상황에서 김낙현의 볼을 빼앗아 함지훈에게 쉬운 골밑슛 찬스를 제공하는 등 활약했다. 이후 양동근은 2쿼터 중반 미들슛과 터닝슛으로 32-26 모비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문성곤이 종료 21초를 남기로 라인을 밟는 등 실책으로 모비스에 흐름을 넘기며 결국 32-38로 모비스에 리드를 허용했다.

3쿼터 초반 고려대는 다시 한 번 모비스를 몰아쳤다. 시작 10초 만에 이동엽이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다. 함지훈이 3점슛으로 맞섰지만 곧바로 강상재의 득점으로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다.

이에 모비스는 양동근을 다시 투입해 고려대의 공세에 맞섰지만 3쿼터 5분 36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이종현에게 파울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로 코트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이후 고려대는 이종현의 미들슛과 문성곤의 레이업슛으로 3쿼터 2분 50초를 남기고 마침내 47-47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송창용과 이동엽이 3점슛을 한차례씩 성공시킨 양팀은 52-52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종현의 덩크슛과 김낙현의 3점슛으로 57-52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4쿼터 4분 37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양 팀은 문성곤과 송창용이 3점슛을 두 차례씩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이동엽이 27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76-68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는 김수찬의 3점슛으로 막판까지 따라 붙었지만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려대에 결승 티켓을 내줬다. 송창용이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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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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