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가세’ 첼시, 왼쪽 아자르도 춤춘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8.23 15:51  수정 2015.08.23 15:55

아자르 반대편 오른쪽 측면 확실히 보강

아자르에 집중된 밀집수비 깰 것으로 기대

[첼시-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페드로 가세는 첼시에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 게티이미지

페드로 로드리게스(28)가 가세한 첼시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각)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온(이하 WBA)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올 시즌 그야말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2-2 무승부에 그쳤고, 우승 라이벌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는 0-3 대패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페드로의 이적은 고무적이다. 수준급 선수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고, 분위기 반전도 꾀할 수 있게 됐다. 페드로 합류로 시즌 초반 첼시 부진에 대한 언급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

페드로 합류로 첼시 2선 공격진 역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첼시는 독보적 에이스 에당 아자르의 존재 때문에 왼쪽 측면이 단단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반대편인 오른쪽 측면은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윌리앙이 첼시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윌리앙의 장점은 공격 상황에서의 번뜩임보다는 활발한 수비 가담이다.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볼 수 있다. 하미레스 역시 마찬가지다. 하미레스 역시 빠른 발을 자랑하지만 정교함이 다소 떨어져 팀의 측면 공격을 맡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런 점에서 페드로 가세는 첼시에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첼시 공격의 시발점은 아자르다. 이에 상대 수비진 역시 오른쪽보다는 첼시 왼쪽 측면 공략에 나섰다. 아자르도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시즌 막판 이전보다 고전했다. 페드로가 팀에 합류하면서 왼쪽에 쏠렸던 측면 공격이 오른쪽으로 분산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제로톱 상황에서도 유용한 페드로의 합류로 공격 전술을 더욱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새 시즌 첼시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2연패다. 그러나 시즌 초반 첼시가 보여준 모습은 챔피언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다. 불안한 수비는 물론 매섭지 않은 공격 전개 등 공수 양면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페드로 한 명의 합류로 첼시의 모든 약점이 고쳐지진 않지만 분명 그의 가세는 팀 전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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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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