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만 난무’ 나가토모…낙동강 오리알 신세?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8.22 11:24  수정 2015.08.22 11:25

당초 제노아행 예상됐지만 막판 협상서 결렬

인터 밀란 재계약 제의 없어 방출 예상

인터 밀란서 입지를 잃어버린 나가토모. ⓒ 게티이미지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일본 대표팀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와 인터 밀란의 결별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포르자 이탈리안 풋볼'을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제노아의 측면 공격수 디에고 페로티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제노아가 나가토모 영입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터 밀란이 페로티 영입을 위한 카드로 나가토모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협상이 틀어졌다. 제노아가 페로티 대체자로 카펠을 영입하며 페로티의 인터 밀란행 역시 초읽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였지만 양 팀 모두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인터 밀란은 페로티를 대신해 라베시 혹은 에데르 영입을 타진 중이다. 페로티 이적과 동시에 인터 밀란에서 제노아로 떠날 것 같았던 나가토모의 이적 역시 '설'만 무성한 채 잠정 휴업 상태다.

이 틈을 타 라치오가 나가토모 영입전에 가세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위를 차지한 라치오는 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대회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일 라치오가 2차전에서 레버쿠젠에 발목이 잡혀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지더라도 UEFA 유로파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올 시즌 라치오는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소화하는 하는 만큼 탄탄한 스쿼드 구축이 필요하다.

라치오로서는 두산 바스타와 스테판 라두라는 든든한 측면 자원을 보유 중이지만,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나가토모가 합류할 경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가토모는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 레오나르두 감독의 부름을 받고 인터 밀란에 합류,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팀에 대한 헌신적인 플레이로 인테르 주전 측면 수비수로 우뚝 섰다. 가스페리니 감독 그리고 스트라마치오니와 마차리 등 전임 사령탑의 신임을 얻으며 팀의 부주장으로까지 낙점됐지만 만치니 감독 부임 후에는 좀처럼 입지를 넓히지 못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나가토모를 대신해 담브로시오와 몬토야 그리고 주앙과 산톤을 측면 수비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가토모와 인터 밀란의 계약 기간 역시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인터 밀란은 그에게 재계약 협상을 제안하지 않았다. 정황상 나가토모와 인터 밀란의 결별은 시간문제라는 평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