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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네이마르 겨냥 2640억 장전


입력 2015.08.25 09:41 수정 2015.08.25 13: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 브라질 언론 인용해 보도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로 가능성 낮아..맨유 고민 엿보여

맨유, 네이마르 겨냥 2640억 장전

빈공에 시달리는 맨유가 네이마르 영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게티이미지

주전 공격수 영입에 잇따라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에게 최고액을 쏠까.

브라질 언론에서 맨유가 바이아웃 조항에 걸린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네이마르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를 인용해 "맨유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1억4000만 파운드(2640억 원)를 장전했다"고 2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여름이적시장 초기 “맨유는 그 누구라도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나돌지 않았던 대형 맨유가 어떠한 선수라고 데려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액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 미국 투어 때는 "그동안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맨유 이적설에 올랐던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네이마르가 전도유망한 젊은 최고의 공격수라 해도 지금까지 이적시장에서 1억 파운드를 넘긴 선수는 없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갈 때도 8530만 파운드(한화 1600억 원)였다.

‘MSN’을 구성한 네이마르가 당장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결국, 이런 보도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맨유가 해결사 부재로 고민이 깊다는 것을 드러내는 단면이다.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고작 2골에 그쳤다. 2골 가운데 1골은 토트넘 워커의 자책골이다. 이런 수치로는 우승을 차지하기 어렵다.

득점왕 출신의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도 터키로 이적한 가운데원톱으로 기용하고 있는 웨인 루니는 시즌 개막 후 단 1골도 터뜨리지 못했고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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