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혼 "아들 동현 수입, 아내가 모두 탕진"
방송인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이 가족사를 언급했다.
김동현은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소년 금전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구라는 "얼마 전 동현이에게 직불카드 30만원 짜리 하나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MC들이 화들짝 놀라며 "동현이가 직접 돈을 벌고 있지 않느냐"고 묻자 김구라는 "동현이가 번 돈은 여태까지 엄마가 다 썼다"고 폭로하며 씁쓸해했다.
이후 MC들은 김동현에 "아빠가 엄마 얘기하는 것에 대해 너무하다는 생각 안 드냐"고 질문하자 김동현은 "아빠 말은 다 진실이다. 엄마도 죗값은 마땅히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맞장구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구라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빚이 17억원 정도 된다. 주부가 17억원 빚을 졌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다"면서 "처형이 아내 이름으로 5억~6억원을 빌렸다. 2010년도에 처형이 잠적했는데 지금도 안 나타난다. 자식들과도 연락이 안 된다"고 17억 빚 전말을 공개했다.
이어 "당시 집사람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 여러 사람에게 돈을 꿔서 메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자가 계속 붙었다. 2010년 빌린 5~6억원이 2013년에 9억원이 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집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렸고 빚이 17억원이 됐다. 이런 이야기를 나와 했으면 내가 화가 덜 났을 것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들 동현이가 먼저 알았는데 얘기를 안 했다. 액수가 이렇게 큰 것도 몰랐을 것"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김구라 이혼 안타깝다", "김구라 이혼 결국...", "김구라 이혼 당황" 등 의견을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