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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검사 행세' 수억원 뜯어낸 30대 구속


입력 2015.08.25 21:11 수정 2015.08.25 21:13        스팟뉴스팀

"사법 연수원 1등 졸업 등의 거짓말로 여성 속여"

서울대 출신 검사행사를 하며 결혼을 약속한 여성을 상대로 수억원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대 출신 검사를 사칭해 여성을 상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정모(3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최근까지 지인의 소개로 만난 40대 여성에게 결혼을 약속하고서 85회에 걸쳐 2억4천700만원 상당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성에게 자신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라고 소개하고서 친구인 판사에게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거나 회식을 해야하는데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정 씨는 사법 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해 황금 열쇠를 받았고, 서울 중앙지검에서 대기업 비자금 수사를 하다 외압을 받아 대전으로 왔다는 등의 거짓말로 여성의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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