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강정호, 2안타 ‘쾅’ 팀 승리 견인…‘머서 보고 있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8.29 12:29  수정 2015.08.29 12:29

멀티히트로 팀 승리 디딤돌, 타율 0.291

강정호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

4번 타자로 복귀한 강정호(28·피츠버그)가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89에서 0.291로 소폭 올랐다.

허들 감독의 배려로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는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2루 도루에 성공한 이후 상대 선발 조나단 그레이를 상대로 시속 15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이번에는 137km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져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강정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5회 1사 1루서는 병살타를 날렸고,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5-3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강정호의 유격수 경쟁자인 조디 머서는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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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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