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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구하려 출동했다 부상한 해경, 결국 순직


입력 2015.08.30 14:15 수정 2015.08.30 14:15        스팟뉴스팀

19일 선박사고로 병원 이송...상태 악화로 30일 오전 5시 26분께 사망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가 선박사고로 부상해 치료를 받던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오진석 경위가 30일 순직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오 경위는 지난 19일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해경 공기부양정 H-09정을 타고 긴급출동했다가 선박사고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복강 내 출혈로 수술을 받은 오 경위는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30일 오전 5시 26분께 사망했다.

오 경위의 영결식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영결식장에서 엄수된다.

사고 당시 오 경위가 부상한 동료 경찰관들을 모두 병원으로 옮기고 공기부양정도 안전하게 기지 복귀를 완료한 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응급환자 이송 요청을 긴급 출동한 공기부양정 H-09정은 오전 4시 46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삼목선착장 앞 0.5마일 해상에서 정박해 있던 319t급 도선 세종3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 공기부양정에 타고 있던 경찰관 11명 가운데 7명이 다쳤고 세종3호에는 승선자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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