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무리뉴 감독, 또 망치고 "나와 선수들 더 나아져야"
첼시가 심상치 않다. 벌써 2패째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시즌 초반 매우 좋지 못하다.
아스날과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하면서 부진한 출발을 했고, 리그 3라운드가 돼서야 첫 승을 거두는 등 지난 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무리뉴 감독에게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날 경기가 무리뉴 감독의 EPL 100번째 홈경기였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76승 22무 1패를 기록, EPL 역대 최고 홈 승률을 자랑했다.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초반 기싸움을 위해서라도 승점 3점은 필수였다.
그러나 승점 확보에 실패했고, 어려운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패배로 인해 패닉 바이(Panic Buy)가 없길 바란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나와 선수들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에 현 시점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무리뉴 감독이 찾을 수 있을까. 첼시가 주춤하는 사이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을 위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