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시아파병사 4명 '산 채로 화형'
민병대 무장대원 처형…인터넷에 잔인한 영상 올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생포한 시아파 민병대 소속 무장대원을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이는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IS는 31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들이 이라크 안바르 주에서 생포한 시아파 민병대 소속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시아파 민병대가 자신들의 조직원을 죽이고 학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들을 죽인다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팔과 다리가 묶인 채 거꾸로 매달린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남성 4명이 화염에 타 고통스럽게 죽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IS의 근거지인 안바르 주를 탈환하기 위해 5월부터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아파 민병대가 IS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수니파 주민과 포로로 잡은 IS조직원을 고문하고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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