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분전' 최진철호, 강호 나이지리아와 무승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9.03 09:10  수정 2015.09.03 09:11

‘2015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이승우 풀타임 뛰며 분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실패

나이지리아전 풀타임을 소화한 이승우.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바르셀로나 유스 소속의 이승우(17)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한국 U-17 대표팀이 수원컵 첫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서 1-1 비겼다.

한국은 최전방에 이승우가 포진하고, 2선에는 장결희, 이상헌, 김진야가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김정민, 장재원이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는 이상민, 김승우, 박대원, 박명수, 골문을 문정인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박명수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오자 쇄도하던 이상헌이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었다.

0-1로 뒤진 나이지리아의 반격도 거셌다. 전반 7분 오히멘이 문정인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도 이승우를 앞세워 추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전반 18분 이승우가 수비수 1명을 벗겨낸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3분에도 이승우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장결희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그러던 전반 26분 나이지리아의 동점골이 터졌다. 방보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이승우는 후반 들어 위력적인 단독 돌파로 나이지리아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11분 이승우가 회심의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고, 후반 19분에는 중원에서 절묘한 전진 패스로 장결희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장결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승우는 후반 35분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지만 끝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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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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