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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보다 잔혹한 정권?…"시리아 아사드 정권"


입력 2015.09.06 11:42 수정 2015.09.06 11:42        스팟뉴스팀

시리아 현지 주민 "IS 지지 않지만 그들이 구하러오면 환영"

최근 이슬람국가(IS)의 잔혹성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시리아 인권감시단체들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가 IS보다 더많은 인명을 살상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시리아 인권네트워크’를 인용, 올해 들어 7월까지 IS가 죽인 시리아인은 1131명이지만 아사드의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에 의한 사망자는 7894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인권네트워크에 따르면 25만명으로 추정되는 지난 4년간의 시리아 내전 사망자의 대부분은 IS나 반군이 아닌 정부군에 의한 것이며, 아사드 정권의 폭력이 IS 등 극단주의 단체의 탄생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권단체와 전문가들은 아사드 정권이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반군 점령지역에 공습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쟁범죄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리아 전문가 하산 하산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리아인은 여전히 아사드를 최대의 적으로 여기고 있고 IS와 싸우는 것과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는 것은 별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WP는 “아사드가 우리들을 학살했다. 우리는 IS를 지지하지 않지만 그들이 우리를 구하러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며 시리아 현지 주민의 말을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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