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년일자리펀드 조성…1호 기부자 될 듯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9.15 14:23  수정 2015.09.15 14:34

"월급의 일정금액 펀드에 내는 형태로 참여"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며 "박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진 노동개혁을 위한 고통분담에 뜻을 같이 모았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어 "따라서 청년들이 일자리 기회를 더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펀드 혹은 청년 희망펀드와 같은 이름의 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펀드 조성을 계기로 사회 지도층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성 방안과 활용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회 지도층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박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이 먼저 펀드의 재원 조성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펀드재원 기여 방안과 관련해 "월급의 일정 금액을 펀드에 내는 기부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1호 기부자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변했다.

청년 일자리 펀드는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가 아닌 국민 각계각층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펀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 취업이나 창업을 늘리기 위해 맞춤형 교육 등 각종 사회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청년고용을 위한 재원 마련에 저부터 단초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국무위원을 비롯한 많은 분이 동참해 서로 고통을 나누고 분담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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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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