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선발 아리아테 상대로 첫 타석 밀어 쳐 안타
강정호, 타율 0.111 상대 아리에타 공략도 성공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사이영상 후보' 제이크 아리에타(32)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아리에타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경기 연속 안타.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이날 전까지 아리에타를 상대로 타율 0.111(9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던 강정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54㎞짜리 패스트볼을 밀어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19승6패 평균자책점 1.99 탈삼진 204개로 내셔널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4위를 기록 중인 아리에타는 잭 그레인키(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합 중인 정상급 투수다.
지난달 31일에는 원정 LA 다저스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MLB 293번째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승 1위를 질주 중인 아리에타(평균자책점 1.96)는 8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8회말 땅볼 상황서 동점을 허용, 20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그런 투수를 상대로 강정호가 센스 있게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땅볼, 7회말 2사 후에 들어서 슬라이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연장 10회말에는 바뀐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를 잘 노렸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고, 12회말에는 핵터 론돈을 상대로 직선타에 만족해야 했다.
강정호는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287(421타수 121안타)로 마쳤다.
피츠버그는 2-2로 맞선 12회초 앤서니 리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3으로 졌다. 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87승58패를 기록해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는 4경기차로 벌어졌지만 여전히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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