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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란 사망, 생전 발언 "우울증 걸릴 정도..."


입력 2015.09.20 16:08 수정 2015.09.20 16:09        스팟뉴스팀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한 배우 김화란이 지난 18일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화란 출연분 화면 캡처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한 배우 김화란이 지난 18일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화란은 지난 18일 오후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에 동승한 남편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광주 남도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이다.

김화란은 1980년 MBC 공개 탤런트 12기로 데뷔했다. 인기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남편 박상원과 함께 자은도의 귀촌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고 김화란의 남편은 "과거 친구가 사업 제안을 해서 가게를 정리하고 38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가짜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결국 고 김화란과 남편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서울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고 김화란은 "그 시기 내가 우울증에 걸릴 정도로 힘들어했다. 주변에서 '남편 회사가 사기를 당했다더라'고 옆에서 수군대더라. 난 항상 친구들 앞에서 잘나가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에, 내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김화란은 또 "나를 모르는 데 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다행히 좋은 곳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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