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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 지각·무대난입 쇼킹…뭐가 그리 즐거웠을까


입력 2015.09.21 13:32 수정 2015.09.21 13:38        이한철 기자
타오가 패션쇼 인증샷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타오 인스타그램 캡처.

타오가 패션쇼 후기를 남겨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타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베르수스 베르사체 2016 S/S 컬렉션' 지각 입장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타오는 런웨이에 올라 워킹 중인 모델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 다니는 등 예의 없는 행동으로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타오 옆에는 패션지 '보그' 에디터가 앉아 있었는데, 이해할 수 없는 타오의 무개념 행동에 언짢은 표정이 역력했다.

현장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타오를 향한 비난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타오는 이 같은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패션쇼 인증샷을 올려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타오는 "멋진 쇼!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즐거운 밤이었어요(Great show! Thanks for the invite~ really enjoyed last night)"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타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타오는 파란색 수트를 입은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다. 특히 서클렌즈도 파란색으로 착용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타오는 지난 4월 엑소 탈퇴의사를 밝힌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지난달에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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