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과 박현정은 지난 2010년 SBS '자기야'에 출연했지만, 2011년 갈등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이혼했다.
방송에서도 두 사람의 갈등은 심각해 보였다. 당시 박현정은 부부관계에 대해 "내가 먼저 대시를 했을 때 남편은 피곤하다고 말하며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양원경은 "거부했던 것은 사실이다. 왜냐면 내 말을 안 듣거나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안 해주면 밉다"며 "부인이지만 한 번 싫으면 정말 싫은 거다"고 솔직하게 답해 박현정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박현정은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이 사람한테 나는 뭔가. 밥해주는 사람인가. 청소해주고 애 키우고 이런 사람인가. 내가 설 자리가 없다"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양원경은 물러서지 않고 "아내는 나를 자신한테 맞추라고 하지만 한 번도 내게 맞추려고 한 적이 없다. 내 단점만 바라보는 것 같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양원경은 21일 MBN '황금알'에 출연 "토요일이나 일요일이 특히 고통스럽다"며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특히 양원경은 "파도가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인생을 살았으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었다. 혼자 지내다보니 건강도 잃었다"고 박현정과의 이혼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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