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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모처럼 풀타임’ 스완지, 헐시티전 패배 탈락


입력 2015.09.23 06:55 수정 2015.09.23 06: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경기 압도하고도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 헌납

'아게로 선취골' 맨시티, 선덜랜드 꺾고 16강행

헐시티전 선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 ⓒ 연합뉴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모처럼 선발 풀타임 경기를 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캐피털 원 컵’ 헐시티와의 원정경기서 데이빗 메일러에 결승골 헌납하며 0-1 패했다.

이로써 지난 요크전 승리로 32강에 올랐던 스완지시티는 2부리그(챔피언십) 헐 시티에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완지는 지난 2012-13시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달 9일 첼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예기치 못한 햄스트링 부상이 찾아왔던 기성용은 이후 교체 투입으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 선발 출전은 지난달 26일 요크와의 캐피털 원컵 64강 경기였다.

이날 기성용은 제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다소 공격적인 형태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했다. 기성용의 뒤는 시구드손과 브리톤이 받쳤다. 물론 공수 조율의 역할은 기성용의 몫이었다.

스완지는 경기 초반부터 헐시티를 두들겼지만 의외의 한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헐 시티는 전반 종료 직전 노드펠트가 걷어낸 볼을 메일러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 스완지 골망을 갈랐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에도 선취골을 내준 스완지는 땅을 칠 수밖에 없었다.

후반 들어 다급해진 게리 몽크 감독은 주전 미드필더인 존조 셸비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이미 단단하게 걸어 잠근 헐시티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페널티킥 선취골을 뽑은 가운데 4골을 몰아쳐 선덜랜드를 4-1로 물리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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