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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들고 집 나갔던 남성, "버섯캐다 주웠다" 진술


입력 2015.09.23 16:13 수정 2015.09.23 16:13        스팟뉴스팀

민통선 인근에서 버섯 캐다 발견..."신고하려고 했다"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들고 집을 나갔던 남성이 "버섯캐다 주웠다"며 수류탄 습득 경위를 진술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들고 집을 나갔던 남성이 "버섯캐다 주웠다"며 수류탄 습득 경위를 진술했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남자문제와 전 처와 다투다 수류탄으로 위협한 뒤 야산으로 달아난 이모 씨(50)를 붙잡아 수류탄 습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검거 당시 수류탄 안전핀을 뽑은 상태로 20분간 경찰과 대치하다 수류탄을 경찰에 넘겼지만 불발탄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씨가 전처와 살던 집에서 수류탄 8발을 추가로 회수했다.

검거 직후 이 씨는 경찰에 "수류탄은 민통선 인근에서 버섯을 캐다가 발견해 신고하려고 보관하고 있었다"며 "술에 취해 전 처와 남자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수류탄을 가지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적다고 보고 수류탄 습득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 씨는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서 곧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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