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은 왜 일본 제2 금융업체 모델로 나섰을까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9.23 18:09  수정 2015.09.24 10:13

신뢰도 높은 스타의 금융권 광고 여전히 갑론을박

고금리 금융업체, 이미지 미화 꼼수 지적까지 시끌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소영이 때아닌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 데일리안DB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고소영이 때아닌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계 제2 금융권 광고 모델로 나섰다는 이유인데, 고소영 측은 다소 억울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고소영이 일본 제2금융권 업체인 A모 회사와 기업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전해졌다. A 회사 산하에는 캐피탈, 저축은행 등이 있다. 일부 매체들은 ‘금리가 최저 12%에서 최고 29.2%에 달하는 고금리 대출 업체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됐다. 일본계 고금리 제2 금융업체의 얼굴이 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는 상태다. 이미 광고 촬영도 마친 상태로, 고소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신뢰’를 강조하는 컨셉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행 대부업법을 피한 꼼수라고 지적하면서 ‘대부업체 홍보에 나선 고소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대부업법에 따르면 대출 상품 CF는 제한 시간대에만 TV 송출할 수 있지만 고소영 CF는 기업 광고라는 타이틀 하에 시간 구애 없이 송출 가능하다는 것.

대부업체의 대출 상품도 자연스레 홍보되는 마당에 ‘기업 광고’를 내세우고 있는 행보 역시 네티즌들은 꼬집고 있다. 실제로 고소영이 광고하는 해당 기업을 검색하면 산하 대출상품들이 노출된다. 결국 '기업 광고'라는 주장하고 있지만 ‘대출 상품 광고’라는 지적이 맞서는 이유다.

CF의 경우, 스타의 등급에 따른 개런티가 지급된다. 이와 관련해 특A급인 고소영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고 일본계 제2금융권의 CF에 출연했다는 점 역시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물론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 의지지만 ‘고소영’이라는 이름에 적지 않은 신뢰를 표했던 팬들마저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소영 등 신뢰도 높은 스타들의 경우, 그 이미지가 상상을 초월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특히 남편 장동건까지 거론하는 네티즌들까지 등장해 '장고부부' 이미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소영 측은 “기업의 브랜드 광고를 찍은 것 뿐인데 난감하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대부업체가 아닌 A 그룹과 계약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지 모델로 광고를 찍었을 뿐 대부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상황이나 여론이 여전히 부정적이다.

고소영의 A그룹 모델 계약은 6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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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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