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 발주와 계약 완료
육군은 올해 말까지 비무장지대(DMZ)의 63개 소초(GP)에 200대의 열영상 CC(폐쇄회로)TV를 설치한다.
육군본부는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추경예산 86억원을 편성해 지난달 사업 발주와 계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평균 1개 GP에 3대의 열영상 CCTV가 설치되고 감시 사각지대가 많은 GP에는 1~2대를 더 설치한다.
군은 2005년 GP에 설치한 주간용 CCTV를 열영상 CCTV로 교체하면 야간에 조명 없이도 수백m에 달하는 감시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 GP까지 몰래 들어와 귀순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등 DMZ내 감시가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육군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10개 부대를 해체했고 11개 부대의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년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2~2030'을 통해 장군 정원의 15% 수준인 6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육군은 2026년까지 여단급 이상 78개 부대를 개편할 예정이기 때문에 장성 수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