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제주전 이후 약 한달 만의 복귀
후반전 15분 교체 투입돼 30여분 소화
[서울-성남]‘박주영 건재’ 석패 서울의 위안
긴 부상의 터널을 지나 마침내 박주영(FC서울)이 돌아왔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0-1 뒤진 후반 15분 수비수 박용우를 대신해 교체투입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주영을 교체명단에 포함시킨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몸 상태가 60~70%만 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신뢰를 보냈다.
성남에 리드를 뺏긴 채 시간이 계속 흐르자 최용수 감독은 마침내 박주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달 29일 제주전 이후 약 한달 만의 복귀였다.
박주영은 투입되자마자 몰리나와 2대1 패스를 가볍게 주고받았다. 이어 경기장 중앙까지 내려와서 상대 미드필더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투지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38분에는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이어진 차두리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 아웃됐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는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벽에 맞고 흘러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성남에 0-1로 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박주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딛고 30여분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최용수 감독도 성남전이 끝난 뒤 박주영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이 오늘 경기 나쁘지 않았다”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패배와 상관없이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한 서울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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