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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6개월만에 뉴욕서 '짧은' 대화


입력 2015.09.28 11:13 수정 2015.09.28 11:14        이슬기 기자

아베 총리 "정상회의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서울서 만남 기대"

박근혜 대통령와 아베신조 총리가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자료사진)ⓒ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현지에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7일(현지시각)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 변화 문제 관련 정상 오찬에 앞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정상회담은 오는 10월말∼11월초 한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아베 총리가 이달 초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한다는 뜻을 밝히며 "박 대통령의 (10월) 미국 방문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도 "고맙다"고 답했다.

한편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누기는 지난 3월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국장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각각 국가 정상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한일 정상회담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다만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첫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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