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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년희망펀드 5만명 참여 19억원 모금"


입력 2015.09.30 16:40 수정 2015.09.30 16:48        최용민 기자

"9월 내수 활성화로 경기 회복세, 생산도 활력" 경제 긍정 평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3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유엔 총회 방문 성과 및 월간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출범한 청년희망펀드에 약 19억 2000만원의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10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열고 "최근에는 연예인, 스포츠스타, 일반 시민들의 기부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아진 기부금은 곧 설립될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민간의 창의성·자발성을 활용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된다. 청년 창업에 대한 소액대출 등이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수석은 "청년희망펀드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청년희망재단'(가칭)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민간의 창의성·자발성을 활용하는 사업을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 사업은 배제할 것"이라며 "정부 대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6일 개설한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www.youthhopefund.kr)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청년희망펀드에는 25일까지 박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정치인, 종교지도자, 기업인 등 약 5만명이 19억2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 경제에 대해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후 소비 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이같은 흐름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수석은 우리 경제에 대해 "추경 예산 본격 집행과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소비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추석 대목 기간 중 백화점 매출 등 소비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 수석은 특히 "개별 소비세 인하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외국인 입국자 수도 전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브랜드 세일도 상당히 내수로 이어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이같은 소비 증가에 힘입어 9월 생산도 점차 활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수석은 "내수개선세가 지속되도록 추경 집행과 소비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구조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본격적으로 내수 성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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