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심학봉 의원 검찰 출석 예정
검찰, 심 의원 다음달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이 다음달 1일 검찰에 출석한다.
30일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심 의원을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심 의원이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회유나 협박,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피해 여성을 두 차례 불러 성폭행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변 인물 등 사건 관계인들도 소환 조사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심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을 한 데 이어 통신기록을 조사하고 계좌추적 등도 진행했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달 3일 심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통과된 제명안은 다음달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심 의원 제명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수사 결과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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