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자 의도 연출? 김영우 "촬영해 공개가 문제"
"연락안되면 많은 의원들 수시로 문자, 당 대표도 자주 확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한 언론에 의해 포착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문자와 관련, 의도적 연출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부인했다.
5일 김영우 대변인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당 대표와 연락이 안 될 때는 많은 의원들이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할수밖에 없다”면서 “(그래서)당 대표도 문자 메시지를 자주 확인한다. 그런 문자 메시지를 촬영해서 공개하는 것이 문제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자 메시지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사적인 것이다. (의도적인 연출이라는) 생각을 안 한다”면서 “해당 문자 메시지의 배경은 당내가 오히려 단합하고 우리가 계파 갈등이 격화되지 말아야 한다는 차원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당 대표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청와대 수석들하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그리고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한 일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하는 형태의 내용을 언론에 직접 공개 브리핑 한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 당청 간의 갈등으로 갈 문제도 아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는 대전제, 큰 가치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좋다는 차원의 문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 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장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의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한 언론사에 의해 포착돼 파장이 일어난 바 있다.
해당 내용은 김영우 의원의 메시지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전달한 것으로 “의원들의 뜻을 끝까지 지켜내겠다. 돌을 맞아도 지켜내겠다. 나를 믿고 따라 달라고 하시면서 무겁게 움직이면 좋을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나 안심번호는 중요사안은 아닐 것이다. 대표님은 큰 명분만 얘기하시면 게임은 유리해질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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