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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찬 공정위원장 "한진, 현대 일감몰아주기 조사"


입력 2015.10.06 15:01 수정 2015.10.06 15:02        윤정선 기자

한진, 현대 등 40대 대기업 대상 일감몰아주기 조사

위법 사항 적발 시 과징금 및 고발 조치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한진그룹과 현대그룹을 비롯한 40대 대기업 대상 일감몰아주기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민주화를 위해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40개 대기업 집단의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 중"이라며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과징금과 함께 필요하면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시행된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은 △총수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이면서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이다.

특히 공정위는 총수일가 지분이 유독 많은 곳을 중심으로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5월 한진그룹 싸이버스카이를 비롯해 현대그룹 계열사 쓰리비, 하이트진로 계열사 서영이앤티 등을 대상으로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정 위원장은 한화그룹 전산 업무를 독점하고 있는 한화S&C의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 "한화 S&C에 대해서는 현재 예비조사 단계"라며 "확인되는 대로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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