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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에 납치·성폭행 이라크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 자살"


입력 2015.10.06 15:41 수정 2015.10.06 15:42        스팟뉴스팀

납치돼 인신매매·성폭행 당하고 심지어는 살해되기도

IS에 납치돼 인신매매와 성폭행을 당한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사진은 채널A 뉴스 화면 캡처.

IS에 납치돼 인신매매와 성폭행을 당한 야지디족 여성 수백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지디족 출신인 아미나 사이든 하산 전 이라크 국회의원은 5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들이 참혹한 감금생활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야지디족 여성들이 구출될 것이라는 희망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며 "납치된 여성들로부터 매일 구해달라는 전화를 받고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자살한 소녀들의 사진도 봤다"고 말했다.

이라크 북부 신자르가 고향인 하산 전 의원은 IS에 납치된 야지디족 여성 구출 활동을 벌여 수백 명을 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미국 국무부의 연례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 발표식에서 '인신매매와 싸우는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산 전 의원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야지디족 여성들은 IS가 납치 여성들을 화물차에 짐짝처럼 실어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가 노예처럼 팔렸으며, 그 과정에서 수차례 성폭행을 당하며 살해되는 경우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산 전 의원은 "구출 요청 전화를 걸어오는 이들은 '더는 더 나빠질 수 없는 상태'"라며 "납치된 여성들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 나는 정부도 아닌 보통 사람일 뿐이어서 상황이 너무 어렵다"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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