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했다 물러난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급부상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여권내에서도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조사한 10월 첫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권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유 전 원내대표가 7.9%를 차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반 총장은 28.1%를 차지했고 김 대표는 17%를 기록했다.
반 총장과 김 대표 외에 유 전 원내대표의 부상을 주목하는 이유는 유 전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유 전 원내대표가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반 총장과 김 대표와 함께 '빅3'를 이룬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유 전 원내대표가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빅3'로 부상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공천룰과 관련해 청와대와 당이 권력다툼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신을 느낀 유권자들이 여권 내에서 유 전 원내대표의 개혁적인 이미지가 부각이 된 것이라는 평가다.
김미현 소장은 통화에서 "공천룰 다툼에서 청와대와 당이 밥그릇 싸움하는 것처럼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기 때문에 이보다 좀 더 개혁적인 유 전 원내대표가 부각이 된 것"이라며 "중도보수층에서 약간 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야권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부겸 전 의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대표 등과 나란히 '빅4'를 형성하면서 야권내 주요 인물로 떠올라 주목된다.
김 전 의원은 야권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8.6%를 차지해 13.9%를 차지한 문 대표, 11.5%를 차지한 박 시장, 9.1%를 차지한 안 전 대표에 이어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통화에서 "야권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로 당내 혼란이 거듭되면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있다"며 "그중 개혁적이고 신선한 인물로 김 전 의원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과 5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1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