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차 형제의 난' 신동주, 신동빈과 전면전 선포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서 긴급 기자회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복귀·임원 전원 사퇴 위해 소송 포함 조치

지난 8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소송을 포함한 여러 필요한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격노하고 매우 상심해 총괄회장 본인의 즉각적인 원상복귀와 동생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괄회장은 저에게 친필 서명 위임장을 주시면서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고 말하며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첫째, 총괄회장의 즉각적인 원대복귀와 명예회복 둘째, 불법적인 결정을 한 임원들의 전원사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