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 "이병헌·조승우·백윤식 두려웠다"
영화 '내부자들'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우민호 감독이 주연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전했다.
8일 오전 CGV압구정에서 열린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우민호 감독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세 분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면서 "흥분되고 잠도 잘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어 "최고 배우들과 함께 작업 부담감과 압박감이 느껴졌고, 과연 이 센 배우들과 작업하면서 잘 버틸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두려움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세 분이 프로답게 나의 부족한 지점들을 잘 채워줬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이병헌은 1990년대 2000년대까지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은 안상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외모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애 첫 사투리 연기, 생활 액션 연기까지 망가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조승우는 눈빛만으로도 남성적인 매력이 빛난다. 재벌과 정치인들의 뒷거래를 먹잇감 삼아 성공을 꿈꾸는 우장훈 캐릭터에는 다양한 감정이 공존한다.
여기에 백윤식은 팽팽한 연기 대결에 중심을 잡아준다. 재벌, 정치인, 조폭을 연결시켜주며 정치판을 설계하는 이강희의 존재감은 대결의 끝에 살아남는 자가 누구일지, 예측 할 수 없게 한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내부자들'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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