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20대 여성 성폭행하려던 법원 보안대원 '덜미'

길에 쓰려져 있던 여성 모텔 끌고들어가려...경찰관에 붙잡혀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법원 보안대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법원 보안대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성폭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원 보안관리대원 A 씨(2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께 서초구 양재동에서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 B 씨를 강제로 인근 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근 도로를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수상히 여기면서 A 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만취 상태였던 B 씨는 A 씨에 당한 범행 내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당시 정황과 A 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