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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줄고 체크카드 늘었다...카드실적도↑


입력 2015.10.15 13:50 수정 2015.10.15 13:51        임소현 기자

15일 금감원 올해 상반기 카드실적 발표

체크카드 지난해말 대비 343만장 증가했는데 신용카드는 3만장 감소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수가 지난해 말 대비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 수는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수가 지난해 말 대비 감소한 반면 체크카드 수는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체크카드 이용 증가에 따라 카드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고, 카드자산 잔액(83.1조원)은 신용판매 자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5%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신용카드 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수는 9229만장으로 전년말(9232만장) 대비 3만장 감소하고 회원수도 7011만명으로 같은 기간 1만명 줄어들었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수는 1억 420만장으로 같은 기간 343만장(3.4%) 증가했다.

이처럼 신용카드 수가 감소한 것은 휴면카드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휴면카드는 834만장(총 신용카드의 9%)으로 지난해 말(941만장) 대비 107만장(11.4%)이 감소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구매실적은 31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조 2000억원(7.5%) 증가했고 카드대출 취급액도 46조8000억원으로 8000억원(1.7%) 증가했다.

이 중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3조4000억원(5.5%) 증가한 256조5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8조8000억원(16.5%) 증가한 62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카드구매 실적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19.5%로 전년동기(18%)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카드대출 취급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는 29조8000억원으로 2조원(6.3%) 감소했고, 카드론이 17조원으로 2조8000억원(19.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드 자산은 83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2조1000억원(2.5%) 감소했다. 카드대출은 29조9000억원으로 2% 증가했지만 신용판매자산이 53조2000억원 4.8%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을 1.62%로 같은기간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실질연체율(상각·매각 채권 포함)은 2.34%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카드채권 연체율(1.43%)과 신용판매 연체율(0.81%)은 유지됐지만 카드대출 연체율은 2.46%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전업카드사의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8%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877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부분에서는 유가증권매매이익(789억원)이 1974억원(71.4%) 감소한 반면 카드구매 실적 증가, 카드론 취급상승 등의 영향으로 카드부문에서의 수입이 6831억원(7.7%) 올랐다.

지출부문에서는 회원모집 등 카드부문 비용(5조2874억원)이 5596억원, 판관비(1조4489억원)가 1657억원(12.9%) 증가했지만 연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6548억원)이 1933억원(22.8%),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비용(9052억원)이 545억원(5.7%) 감소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카드사의 수익성, 건전성, 영업상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외형확대 위주의 영업행태를 탈피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경영문화를 정착해나가도록 지속적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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