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겨우 가린 비키니에 악플 공격…'충격'
치어리더 박기량이 가슴성형을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박기량은 "지난해 워터파크 광고를 찍었다. 내가 메인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같이 찍는 모델이 글래머였다. 그걸 보고 기가 죽고, 비키니마저 천 쪼가리 수준으로 작았다. 겨우 가리고 촬영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워터파크 광고 촬영 후 네티즌은 박기량에게 노골적인 악플 공세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기량은 "촬영하러 혼자 갔었는데 오는 길에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측과 진지하게 성형 상담을 했다. 그런데 3개월간 활동을 할 수 없다더라. 엄두가 안 났다"고 덧붙였다.
박기량의 말을 들은 MC 박미선은 "지금 몸에 그 가슴이 딱 좋다"며 성형을 만류했다.
한편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로 논란을 일으킨 kt 위즈의 장성우가 사과문을 올렸다.
장성우는 16일 kt 구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 어찌할 바를 몰라 감히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사죄의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못됐다"며 논란에 영향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차례로 사과를 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받은 박기량씨에게 제일 먼저 사과드리고 싶다. 왜 여자친구에게 박기량씨를 거론했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잘 모르겠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성우는 "팬들에 대해 모욕적인 언급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제 경솔한 처신 때문에 kt 위즈와 프로야구에 팬들이 줄어들까봐 두렵다. 바보같은 처신을 한 저에게만 벌을 국한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장성우는 "구단이 내리는 어떤 제재나 처벌을 숙연한 마음으로 달게 받겠다"면서 "한번 더 기회를 주셔서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용기를 주신다면, 야구를 통해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사과문을 마쳤다.
장성우는 이달 초 전 여자친구인 A씨가 SNS에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들을 올리며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SNS 게시글을 통해 장성우가 롯데 자이언츠의 치어리더 박기량과 포수 강민호를 비롯한 옛 동료, 열성팬 등에 대해 했던 험담을 SNS 상에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이에 박기량은 14일 장성우와 A씨를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까지 했다.
박기량의 소속사 관계자는 한 매체에 "아직 소송과 관련해서는 변화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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