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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충돌' 호날두 vs 즐라탄 맞대결 승자는?


입력 2015.10.20 23:22 수정 2015.10.20 17:52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지난 2014 월드컵 지역 예선서 맞대결, 호날두 판정승

호날두와 즐라탄의 맞대결은 이번 조별리그 최대 볼거리다. ⓒ 게티이미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생제르망(PSG)은 22일 오전(한국시각),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 예선 3차전을 펼친다.

양 팀 맞대결은 이번 조별 예선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카타르의 '오일 머니'를 앞세운 PSG는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치아구 시우바와 다비드 루이스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한 자타공인 프랑스 리그 최강팀이다. PSG는 이브라히모비치 합류 후 리그 3연패를 달성했고, 이제는 유럽으로 눈을 돌려 세계적 명분으로 급부상하려는 움직임이다.

PSG는 지난 시즌 16강에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첼시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PSG가 만난 상대는 하필이면 지난 시즌 빅이어를 들어 올린 바르셀로나였다. 물론 PSG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랑스 무대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통하는 전력임을 입증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앙헬 디 마리아를 영입하며 측면 공격력을 보강, 지난 시즌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레알 마드리드도 만만치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라 데시마' 타이틀을 획득했다. 호날두를 중심으로 카림 벤제마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까지 쟁쟁한 선수들을 앞세워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두 팀 맞대결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양 팀 에이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 여부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야말로 이 경기 최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화려함을 앞세운 스타플레이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시절부터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던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자타공인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이번에는 메시 활약에 다소 밀린 듯 보이지만 그래도 호날두는 호날두로서의 가치가 있다.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호날두, 메시를 제외하면 최정상급 공격수로 불린다. 장신임에도 화려한 발재간과 언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꾸준한 활약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PSG 이적 후에는 완숙미까지 더해지며 '축구 도사'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두 선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에서 포르투갈과 스웨덴 대표팀 에이스로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포르투갈이 승리하며 호날두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당시 두 선수는 '용호상박'에 가까운 모습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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