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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 할, 동점골 넣은 마샬에 "어리석었다"


입력 2015.10.22 10:22 수정 2015.10.22 11: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B조 CSKA모스크바 원정서 1-1 무승부

마샬 초반 핸드볼 파울로 PK 헌납..판 할 지적

맨유 판할 감독. ⓒ 게티이미지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판 할의 눈에는 선수의 실수가 더 크게 느껴 졌나보다.

맨유는 2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3라운드 CSKA모스크바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있었던 마샬의 파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마샬의 핸드볼 파울은 멍청했다”면서도 “그것은 일어날 수 있는 실수로 받아들여야한다”고 말했다.

마샬은 전반 13분 상대가 본인 머리 위로 볼을 넘기려 하자, 급한 나머지 손을 써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샬은 후반전에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CSKA모스크바의 리드를 안겨주는 파울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이 때문에 마샬의 골이 극적으로 맨유를 구했음에도 판 할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판 할은 “CSKA모스크바는 마샬의 페널티킥을 선물 받았다”며 “마샬은 인간적이었지만 그의 반응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 할은 “마샬은 이런 일들이 그에게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며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난다면 그것은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판 할은 어려운 러시아 원정에서 승점을 추가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판 할은 “나는 맨유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 행복하다”며 “CSKA모스크바는 매우 조직적이고 치밀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게임이 예상됐었다”고 언급했다.

모스크바 원정서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1을 추가해 볼프스부르크에 이어 B조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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