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정려원, 남친과 남사친의 차이?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26 21:17  수정 2015.10.27 14:09

김병수 감독-이미나 작가 합작품 '기대감↑'

라디오 방송국 이야기 그린 '주크박스 드라마'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26일 첫 방송된다. ⓒ CJ E&M

남자친구(남친)일까 아니면 단지 남자 사람 친구(남사친)일까?

사랑과 우정 사이 교묘한 줄다리기를 하는 로맨스 드라마가 올 가을,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친구와 연인 사이에 놓인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며 주목 받고 있는 것.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훈훈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한의사 박리환(이동욱 분)과 감성 충만한 8년차 라디오 PD 김행아(정려원 분)가 오랜 친구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까지의 과정을 달콤하고 발랄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한방병원 의사인 리환은 누구에나 다정다감한 남자지만 유일하게 까칠하게 구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기억이 남아있는 순간부터 동고동락하며 함께 자란 소꿉친구 행아다.

리환은 아버지 없이 홀로 자신을 키우느라 세상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온 엄마 선영(배종옥 분), 그리고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리환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된 친구 행아, 이 두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행아가 혼자 비밀연애를 하다가 말도 없이 헤어지자, 리환은 자꾸만 행아가 신경 쓰이는 자신을 발견한다. 행아를 가족으로서 걱정하는 건지,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건지 궁금해진 리환은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행아와 키스를 한다.

리환은 자신의 감정이 확실히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 행아에게 다가가지만, 행아는 리환의 손을 잡아도 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연 동고동락하며 함께 자란 소꿉친구였던 리환과 행아가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tvN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연출한 김병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병수 감독은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각박한 사회에서 사람 사이의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장르물을 주로 해온 김병수 감독은 "나름의 새로운 시도, 도전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풍선껌'을 선택하게 됐다. 일반적인 로맨스물은 로맨틱코미디와 멜로로 나눈다. 우리는 그 중간이다. 굉장히 밝으면서도 슬픈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다. 그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연출의 주안점을 밝혔다.

tvN '풍선껌'은 12년 만에 다시 만난 이동욱과 정려원의 커플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데일리안

12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이동욱과 정려원의 연기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이동욱은 "정려원과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이후 12년 만에 만나게 됐다. 세월이 흘러서 만났는데 그때 모습이 그대로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해 두 사람의 연기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려원은 "밝은 드라마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늘 나와 비슷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풍선껌'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라디오 방송국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건 라디오 '음악도시' 메인 작가인 이미나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묻어나는 생생한 에피소드다.

이미나 작가는 "라디오와 책은 내가 쓴 것이 완성품인에, 드라마는 내가 쓴 것이 시작이다"며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그것이 완성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배우 역시 더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상상과 맞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완벽주의 라디오국 본부장 강석준 역에, 박희본은 시크한 재별 3세 치과의사 홍이슬 역에 캐스팅돼 뒤를 든든히 받친다. 이밖에도 배종옥, 박준금, 김정난, 박원상, 이승준, 김리나 등 명품 조연들이 열연해 재미를 더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