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첼시 무리뉴, 또 하나의 비보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10.27 15:57  수정 2015.10.27 15:58

최악의 성적 기록 중인 가운데 기자회견 불참으로 FA 징계 예정

첼시 무리뉴 감독. ⓒ 첼시FC

성적 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첼시에 또 하나의 비보가 날아들었다.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에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탓에 징계 위기에 처했다. 가뜩이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에 크나 큰 악재다.

영국 축구협회(FA)는 27일(한국시각) "지난 24일 웨스트햄전 하프타임 중 라커룸 근처에서 무리뉴가 심판에게 부적절한 언어를 구사했다. 이에 따라 FA는 무리뉴 감독에게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확한 징계 여부는 오는 29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무리뉴에 대한 FA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이번 시즌에만 무리뉴는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두 번째 징계 처분을 받게 된다.

바람 잘 날 없는 첼시다. 성적 부진 탓에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팀의 수장 무리뉴 역시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에 올랐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첼시는 3승2무5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승점26을 기록한 점을 떠올리면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부진 원인도 다양하다. 난공불락 같던 수비벽이 허물어졌으며 공격진 역시 매섭지 않다. 중원의 핵심인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연일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에이스 에당 아자르도 지난 시즌만 못 한 활약이다.

이번에는 무리뉴 감독의 징계라는 악재마저 겹쳤다. 지난 24일 첼시는 웨스트햄에 1-2로 패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치닫았다. 이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자신에 대한 뭇매를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행보 역시 지지부진하다. 불과 한 시즌 전만 하더라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를 왕좌를 탈환한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시즌 개막과 동시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와 무리뉴의 불화설이 전해진 데 이어 선수들의 잇따른 컨디션 난조 그리고 부족했던 선수 보강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리는 올 시즌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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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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