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좌완 천웨인, 올 시즌 후 FA자격 획득
류현진 볼티모어행 제기 “천웨인 대체자 적합”
볼티모어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천웨인의 대체자로 류현진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더 볼티모어 와이어'의 카일 앤드루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를 감행할까'라는 칼럼을 통해 류현진의 볼티모어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앤드루스는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웨인 컬비 코치와 재계약에 성공했고 피츠버그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투수 밴스 월리를 얻었다”면서 “연이은 계약 성공 소식이 들려오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볼티모어는 오프시즌 조금 더 나은 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류현진을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띈다. 앤드루스는 “좌완 선발 천웨인이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제는 선발투수 보강에 나서야 한다”면서 “LA 다저스의 좌완 3인방인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이 가장 적격”이라고 지목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앤드루스는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 셋 중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3.1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좋은 자원이지만 부상으로 인해 당장 내년 시즌 모습을 보일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191.1이닝 동안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한 천웨인이 FA로 풀려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다. 류현진은 최근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분석으로부터 2016시즌 예상 성적이 6승 4패 평균자책점 3.48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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