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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현 역사교과서 문제 없나 답해야"


입력 2015.10.28 11:01 수정 2015.10.28 11:06        문대현 기자

최고위서 "친일·독재 교과서 존재하지 않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금의 역사교과서가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답변해달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교과서를 만들어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일에 시비 걸지 말고 정쟁을 자제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역사교육 정상화는 정쟁과 이념의 대상이 돼선 안 되고 통일을 대비한 차원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의 부실교과서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 대통령도 역사 왜곡과 미화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야당은 우리 아이들을 부정적 패배주의 역사관으로 물들이는 지금 교과서가 정말 좋은 교과서이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해달라"며 "역사교과서 문제는 학계에 맡기고 국회에서 민생 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사에 열과 성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는 어떤 국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인 만큼 절대 존재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야당과 좌파 세력에서는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를 만들려 한다면서 정부 기관의 건물을 급습하고 장외투쟁에 나서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와 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일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정치권이 할 일을 정확하게 제시한 것"이라며 "하루 빨리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하고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 현재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시기를 놓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지고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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