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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발전해야"


입력 2015.10.31 18:52 수정 2015.10.31 18:55        최용민 기자

박 대통령-리커창 총리, 한중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중장기적으로 확대·발전하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나는 앞으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3가지 방향에 염두를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내일 열리게 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성사되기까지 시진핑 주석과 리 총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올해 시 주석과 총리 그리고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중국의 최고위 지도자들을 모두 만났다"며 "이렇게 최고위급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은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따뜻한 인사와 축원을 전해드린다"며 "박 대통령의 리드 하에 중한 관계가 긴밀해지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양국의 각 분야에 새로운 관계로 끌어올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그동안 중한일 3국 정상회의 체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또한 중한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 이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는 중한 관계의 진일보한 발전을 추진하고 중한일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리 총리의 만남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달 2일 박 대통령의 방중 당시 면담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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