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2호골, 하필이면 친정팀 마인츠 상대 동점골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11.02 07:26  수정 2015.11.02 07:27

마인츠전 후반 5분 오른발로 동점골 성공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린 구자철. ⓒ 게티이미지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이 리그 2호 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1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서 후반 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자철은 1-2로 뒤진 후반 5분 카이우비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틀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구자철의 골은 지난 9월 호펜하임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터졌다. 특히 한때 몸담았던 마인츠를 상대로 넣은 골이라 기분이 묘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날 마인츠의 일본인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가 전반 18분과 30분에 연달아 골을 넣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5분 구자철의 동점골, 후반 36분에는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골을 묶어 승부를 뒤집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던 승부는 후반 추가 시간 무토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3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7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 중인 홍정호는 후반 31분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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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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