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포켓포토’, 한·중 판매량 100만대 돌파

글로벌 누적 판매량 약 130만 대…한국과 중국 약 80% 차지

LG전자 모델들이 2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포켓포토'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가 최근 한국과 중국에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2년 9월 국내 출시된 ‘포켓포토’는 이듬해 5월 중국에 선보였다. 양국에서의 누적 판매량 100만 대는 글로벌 판매량의 약 80%에 육박한다.

‘포켓포토’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130만대로 하루 평균 1000대 이상씩 판매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사내공모전에서 한 직원이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탄생한 이 제품은 아날로그 감성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곧바로 인쇄해서 친구와 나눠 갖고 기존 즉석카메라와 달리 인화했을 때의 사진을 미리 확인하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중 원하는 사진만 골라서 출력할 수 있고 동일한 사진을 원하는 만큼 인화할 수도 있다.

일반 인화지 외에 스티커 인화지도 출시해 모바일 프린터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스티커 인화지는 가족·친구·연인과의 추억을 지갑과 수첩 등에 붙여서 간직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포켓포토’가 사진틀과 배경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꾸미기 기능, 사진에 이모티콘이나 메모를 추가하는 메시지 기능 등을 탑재한 장점들이 중국인들에 어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포켓포토’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 상반기에 출시한 ‘포켓포토’는 183g의 무게로 기존보다 가볍고 제품 두께가 2cm대에 불과해 여성용 파우치에도 쏙 들어간다. 색상은 베이비핑크·주얼리화이트·라임옐로 등 세 가지다.

민병훈 LG전자 CAV사업부장(전무)는 “초소형 모바일 프린터 기기의 선두주자로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