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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콜롬비아 버스관리시스템 사업 수주


입력 2015.11.03 09:01 수정 2015.11.03 09:05        이호연 기자

콜롬비아 등 교통서비스 개선 프로젝트 첫 사업 수주

칠레,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스마트교통사업 확대

좌측부터 호르헤 꼬떼‘아반떼 에스이티피’사장, 장광옥 LG CNS 콜롬비아법인 법인장, 하롤드 게레로 로페즈 파스토시 시장, 손태승 LG CNS 부장, 엄대영 부장 ⓒLG CNS

LG CNS는 총 사업비 한화 60억 원 규모의 파스토 시의 버스관리시스템(른)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FMS는 버스에 GPS 수신기, 차량단말기, 통신모뎀 등을 설치, 무선통신망으로 버스 위치, 운행 속도 등의 정보를 중앙관제센터로 즉시 전송하고, 센터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취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운수회사는 취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승객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교통 당국은 시내 버스 노선과 배차, 운행 일정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노선 조정, 배차 간격 조정 등 교통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파스토시 교통공사인 ‘아반떼 에스이티피’ 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내년 6월까지 8개월에 걸쳐 구축되며, 오는 12월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파일럿 시스템이 개통된다. 버스노선 정비와 함께 진행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제고된다.

콜롬비아 정부가 지방도시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전략적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SETP 사업)’ 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FMS 분야에서는 첫 번째 발주된 사업이다. 이번 수주로 LG CNS는 다른 11개 도시의 유사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파스토시 사업 수주는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콜롬비아 ICT 교육 역량 강화 사업 등으로 LG CNS가 현지에서 구축한 역량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서울과 보고타 등 메가시티에 적용돼 우수성이 검증된 LG CNS의 자체 개발 교통솔루션이 중소도시에 적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도 LG CNS의 사업 수주에 기여했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 남미순방과 더불어 7월 중남미 해외건설수주지원단,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설명회, 초청연수 등 사업 수주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

백현식 국토교통부 첨단도로환경과장은 “앞으로 발주될 사업에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다른 중남미 국가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형 첨단교통기술이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응준 LG CNS 스마트교통사업부장 상무는 “LG CNS의 스마트 교통 분야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에 최적화된 다양한 교통 솔루션을 자체 개발, 완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 CNS는 파스토FMS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고 이를 기반으로 ‘SETP사업’의 다른 도시는 물론 칠레, 페루,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중소형 도시로 스마트교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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