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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에 나타난 동남아 '원숭이'...어디로가나?


입력 2015.11.03 17:44 수정 2015.11.03 17:44        스팟뉴스팀

국제적 멸종위기종 '슬로 로리스' 원숭이 서울대공원으로...

부산 도심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슬로 로리스' 원숭이가 발견돼 포획됐다. ⓒ연합뉴스
부산 도심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슬로 로리스' 원숭이가 발견돼 포획됐다.

부산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쯤 사하구 신평동의 한 주택 2층 옥상에서 "원숭이가 발견됐다는 주민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처음 발견한 주민은 "옥상에 빨래를 널러 갔다가 원숭이를 발견하고 상자에 보관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은 원숭이를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확인 결과 이 원숭이는 주로 동남아지역에서 서식하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원숭이 '슬로 로리스' 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은봉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장은 "발견된 원숭이는 길이 30㎝, 몸무게 2㎏로 태어난 지 2∼3년이 추정된다"면서 "100m를 가려면 온종일 움직여야 할 정도로 느려서 발견된 주택가 일대에 누가 버리고 간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원숭이는 낙동강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뒤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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