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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모친 "살던 집 경매로 넘어가…남동생 월급 압류"


입력 2015.11.05 05:53 수정 2015.11.05 05:54        이한철 기자
장윤정 모친이 딸을 향한 심경을 전했다. ⓒ 장윤정 모친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가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절에서 지냈다고 털어놨다.

육 씨는 4일 MBN '뉴스8-김주하의 진실'에 출연, 지난 2년간 딸과의 분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앞서 각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장윤정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한데 이어 다시 한 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 하지만 그의 발언들은 여전히 장윤정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었다.

이날 육 씨는 "다 내 잘못이다. 딸은 아무 잘못이 없다"면서 "아무리 생각을 하고 뒤돌아봐도 다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다.

하지만 육 씨는 "약 8년간 살았던 개포동 집이 지난달 3일 경매로 넘어갔다"며 "집도 절도 없어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스님한테 꾸지람도 많이 듣고 참회를 하면서 절에서 살았다"고 현재 상황을 털어놓은 뒤 장윤정에 대한 뼈 있는 발언을 토해냈다.

딸 장윤정과는 횟수로 3년째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육 씨는 "장윤정이 2013년 5월 방송에서 엄마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 그 뒤로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았다. 지금은 전화번호조차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딸과의 대립 과정에서 참기 힘든 모욕적인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육 씨는 "사람들이 나를 돈에 환장한 X, 자식 등에 빨대를 꽂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하지만 돈이나 자식에 대한 욕심은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 모든 걸 다 내려놨다"고 말했다.

장윤정이 방송에서 "어머니를 이해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지만, 왜 방송에서"라며 딸 집에 찾아갔다 봉변을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육 씨는 "한 번도 전화도 없었고 문자도 없었다. 신혼집에 갔더니 청년들이 나오더니 욕설을 하더라. 경찰을 불렀더라 딸이"라며 "그 경찰이 와서 내가 아무말 못하고 집에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육 씨는 또 "지난 14일 장윤정 남동생 월급에 대해 압류가 들어왔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아픈 아기들에게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픈 비극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내가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죄인이었나보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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