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끓는 발끝, 아스날 향한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06 10:28  수정 2015.11.07 09:46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서 결승골 도움

토트넘, 오는 9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 ⓒ 게티이미지

이제는 아스날이다.

40여 일 만의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한 ‘손샤인’ 손흥민(23)이 이제는 숙명의 라이벌 아스날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와의 J조 4차전에서 2-1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교체돼 들어가 후반 42분 무사 뎀벨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랜 기다림이 곧바로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어시스트 외에도 손흥민은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팀 동료 알리의 중거리 슈팅을 이끌었고, 측면 공격을 통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는 등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다가오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로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아스날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그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으로서는 아스날에 갚아야할 빚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6경기에 나섰다. 이 중 토트넘은 5차례나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은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손흥민이 나선 경기 중 유일한 패배가 바로 아스날과의 캐피탈 원 컵(리그컵)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4일 리그컵에서 아스날과 처음으로 더비전을 치렀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 22분 교체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고, 토트넘도 아스날에 1-2로 패했다. 이번 대결은 손흥민과 토트넘에게는 일종의 복수전이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유로파리그까지 3경기 연속골을 몰아넣으며 골 감각이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완벽한 몸 상태로 가세하면서 공격진에 화력이 더해졌다. 안더레흐트전 승리로 팀 분위기도 좋다.

반면 아스날은 주중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5로 대패를 당하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과연 손흥민과 토트넘이 아스날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가오는 북런던 더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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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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