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5만 달러’ 박병호, 베일 벗는 포스팅 응찰 구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08 09:31  수정 2015.11.08 09:32

박병호 포스팅, 역대 두 번째인 1285만 달러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로 압축되는 분위기

‘1285만 달러’ 박병호, 베일 벗는 포스팅 응찰 구단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액수를 이끌어낸 박병호.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박병호의 포스팅 액수가 공개됐다.

박병호의 소속팀 넥센은 7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 응찰액 1285만 달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팅에 참가했던 타자들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포스팅 액수를 이끌어낸 타자는 2001년 시애틀에 입단 스즈키 이치로로, 1313만 달러의 높은 금액을 얻어냈다.

한국선수들 중에서도 두 번째에 해당한다. 앞서 2013년 LA 다저스 류현진이 2573만 달러를 친정팀 한화에 안겼고, 올 시즌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는 500만 2015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호를 영입하기 위해 베팅한 구단은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박병호를 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던 텍사스와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샌디에이고는 최고액을 써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디트로이트와 LA 에인절스는 입찰에 나서지 않아 후보군에서 제외다.

결국 유력 후보군은 박병호에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의 경우,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비롯해 우에하라 고지, 이상훈 등 아시아 선수들이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또한 세인트루이스는 1루수 거포 가뭄에 시달리는 팀으로 포스팅 이전부터 박병호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한편, 박병호 포스팅에 최고액을 써내며 승리한 팀은 오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팀이 공개되면 박병호 측은 앞으로 30일간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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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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