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포럼 개소식 500여명 참석 "역사적 과업 강서구에서"
이종철 대표 "대한민국을 더 멋지게, 자유 통일 대한민국 만들 것"
'강서발전시민포럼(이하 강서포럼, 대표 이종철)'이 11일 강서구 지역구민, 정계 학계 등 각계각층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강서포럼은 그동안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어린이집 폐쇄 회로 (CC)TV 설치 의무화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촉구 활동 등 강서구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종철 대표는 개회사에서 "올해로 15년째 봉사활동을 통해 강서구와 인연을 맺어왔다. 항상 낮은 곳에 있고자 했고, 누구보다 서민의 마음을 알고 서민의 아픔을 씻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며 "25년 전 학생운동에 뛰어든 이후 개인을 버렸다. 그동안 나를 이끈 것은 개인의 영예나 성공이 아닌, 사회적 대의였고 역사적 정의와 사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더 멋지게 만들어야 한다.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그 역사적 과업을 강서구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는 이 대표에 대해 "늘 학생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좌파 학생운동을 하다 생각이 변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활을 위해 운동을 포기했지만 이 대표는 달랐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와 배짱을 가진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대통령에 과감하게 직언할 수 있는 '직박(박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이 대표는 충분히 그럴만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종철 대표는 대학시절 주사파 학생운동으로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복역했으며 90년대 후반 북한의 실상을 본 뒤 북한인권운동 등에 참여해왔다. 또한 통합진보당 사태 때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참석해 주사파의 실체를 증언, 통진당 해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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